안 하느니만 못한 대교의 독서 캠페인

대교는 사회공헌 브랜드인 ‘더불어 배우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2018년 1월에 개설하고 운영을 체인지그라운드에 맡긴다. 그리고 2018년 3월,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문화 확산 캠페인’인 ‘빡세게 독서하자(빡독)’을 개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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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9년 3월에는 역시 대교계열인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씽큐베이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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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큐베이션 1기가 한창이던 2019년 6월, ‘넷드링킹의 난’이 불거지면서 신영준 씨가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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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도서사기감시단이 결성되고 신영준, 고영성 씨가 <빅보카>,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등에서 심각한 표절 및 저작권 침해를 저지른 사실이 드러난다. 이에 대교에서는 두 사람의 강연으로 진행하던 ‘부모 고민해결 캠페인’인 ‘토닥토닥’의 계약을 취소했으나, 빡독과 더불어배우다의 운영은 계속 맡긴다.

또한, 도서사기감시단은 씽큐베이션의 추천 도서 중 상당수가 신영준 씨가 홍보 담당자로 있는 출판사 로크미디어의 책으로 채워진 것을 비판한다. 그러자 신영준 씨는 아예 씽큐베이션을 영리사업화 하겠다고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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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부터 시작된 씽큐베이션내 ‘씽큐ON’ 코너는 로크미디어에서 새 책이 나올 때마다 그것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는 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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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일 시작한 씽큐ON 5기는 300명이 총 7권씩의 로크미디어 책을 출간일에 맞춰 사서 읽고 서평을 써낸다. 첫 번째 책인 <움직임의 힘>은 4월 3일부터 20일까지 224개의 서평이 각자의 블로그에 게시됐다. 특정 시기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크지 않은 출판 시장을 흔들 수 있는 규모다.

올해 들어 신영준 씨는 빡독을 진행하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전형적인 씹새끼입니다. 여러분 그냥 무시하시면 되요. 열등감 엄청 심하고 그냥 개찐따에요. 쪽팔리지 OO아? 아 OOO 있어, 그 찐따 있잖아. 니들은 다 병신 찐따야, 그냥 가. 진짜 한가하잖아. 그니까 얼마나 한가해요 인간이. 지 자식 볼 생각은 안하고. OO아 왜 그러고 살아? 니 자식을 돌봐. 상관없어요. 소송 걸라 그러세요.”

또한, 로크미디어의 책을 대놓고 광고하기까지 한다.

도서사기감시단은 이와 같은 빡독의 난맥상을 대교 윤리경영팀에 문제제기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사회공헌실장 명의의 무성의한 사과 메일 한 통뿐이었다.

성명불상의 사회공헌실장으로부터 온 메일에서 대교는 “빡독을 신박사tv 채널에서 진행하지 않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공식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신영준 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이미 비상식적이다.

성명불상의 사회공헌실장으로부터 온 메일에서 대교는 “빡독을 신박사tv 채널에서 진행하지 않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공식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신영준 씨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것 자체가 이미 비상식적이다.

신영준 씨의 엽기적인 행각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모 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한 강연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막말을 쏟아냈음이 확인됐다.

신영준 씨의 자질만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다. 대교의 ‘2019 더불어 배우다 연차보고서’에는 빡독X를 사회공헌사업으로 명시하고 있다.

그러나 신영준 씨는 2019년 8월에 로크미디어의 투자를 받아서 빡독X를 영리화한다고 이미 선언했다.

하나의 조직이 영리사업과 비영리사업을 병행하는 것도 투명성 논란이 생기는데, 빡독X의 경우에는 같은 사업을 놓고 한 쪽에서는 영리사업이라고 다른 쪽에서는 사회공헌사업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실제 빡독X가 운영되는 형태를 보면 의혹이 더욱 짙어진다. 씽큐베이션 출신들이 각지에 지역 모임을 결성하면서 빡독X로 명명하고, 씽큐ON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도 하면서 영리와 비영리사업의 구분이 이미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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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가 사회공헌활동으로 위장해 특정 사기업의 영리사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대교가 이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업을 왜 계속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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